1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특히 수도권의 지역 발생 확진자는 16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80명 늘어 누적 27만79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8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규모로는 지난달 11일(2221명), 25일(2154명), 19일(2152명)에 이어 네 번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5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특히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다시 80%를 넘어섰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이 총 1656명(80.5%)이고, 비수도권은 총 401명(1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