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규 산단(기흥미래·플랫폼시티) 물량 38만㎡ 확보

2021-09-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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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조성 완료 시 일자리 5000개 창출, 2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신규 산업단지 물량 38만㎡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요청한 물량 배정이 지난달 30일 제2회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 금번에 확보한 물량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10만9000㎡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27만1000㎡다.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자연 보전을 목적으로 산단 내 일부 지역의 원형지 보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조성되는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세메스(주)가 2024년까지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시설인 R&D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세메스(주)와 R&D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메스(주) R&D센터 조감도[사진=아주경제DB]

기흥미래 산단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산업단지계획을 시에 접수한 후 2022년 10월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산단 조성 완료 시 일자리 5000개 창출은 물론 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 73억원에 달하는 세수 증대는 물론 원삼면 일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과 시너지를 내며 차세대 설비 개발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촉진하고 부품·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조성된다. 이 첨단 산단은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275만7186㎡에 자족기능 확보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총 63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제조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에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플랫폼시티가 주거 문화 상업 교통 플랫폼 기능이 어우러진 경제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에 새로 물량을 확보한 2곳 산업단지는 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들 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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