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요청한 물량 배정이 지난달 30일 제2회 경기도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가 금번에 확보한 물량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10만9000㎡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27만1000㎡다.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자연 보전을 목적으로 산단 내 일부 지역의 원형지 보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됐다.
시는 산단 조성 완료 시 일자리 5000개 창출은 물론 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연 73억원에 달하는 세수 증대는 물론 원삼면 일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과 시너지를 내며 차세대 설비 개발로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촉진하고 부품·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조성된다. 이 첨단 산단은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275만7186㎡에 자족기능 확보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총 63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제조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6월에는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실시 계획을 승인하고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플랫폼시티가 주거 문화 상업 교통 플랫폼 기능이 어우러진 경제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에 새로 물량을 확보한 2곳 산업단지는 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아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들 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