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지난 7~8일 중국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대면 세일즈에 나서 69건 상담과 154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통상촉진단에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 기업에서 생산한 화장품, 유아용품 등을 선보여 중국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기도는 중국 시장 동향을 분석해 다양한 제품군의 기업을 선발하고, 제품 샘플과 외국어 카탈로그는 미리 현지 바이어에게 보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해 이런 성과를 끌어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 속에서도 경기 흐름을 회복하며, 경기도의 주력 시장이 되고 있다.
이번 통상촉진단의 성과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중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 기업들도 무료 FTA 컨설팅 지원, 특혜관세 적용으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어 수출 중소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상촉진단이 기업들의 수출 판로를 확대해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일본, 북미, 몽골 등 7개국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통상촉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2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국고보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교통체계다.
경기도는 전국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2022~2023년 2년간 이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군별 예산·인력 규모 차이로 확대돼 온 ITS 서비스의 지자체별 편차를 축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는 김포·광주·광명·오산·구리·가평·연천 등 7개 시·군에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엠블런스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 위치와 목적지를 자동으로 파악, 목적지까지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지자체 경계 구분 없이 인근 도시 대형 병원까지 녹색 신호로 통과할 수 있도록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고양~파주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간 각종 교통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경기도는 '배달노동자 안전교육' 일환으로 도로교통공단 벌점 감경교육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다.
배달업 특성상 부득이하게 벌점이 발생한 노동자들이 안전교육도 받고, 벌점도 감경받을 수 있도록 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경기도가 마련한 교재와 교육 커리큘럼을 도로교통공단의 벌점 감경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도로교통공단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열린 첫 프로그램에 배달노동자 9명이 참여했다.
올해 연말까지 도내 배달노동자 4000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달노동자 업무와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비롯해 노동인권, 이륜차 정비·운행 방법, 세법 등을 교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