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에 RPA 기술 도입 적극 지원…상생 확대

2021-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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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로봇이 단순 반복·정형화 업무…우수 사례 시상도

LG전자가 협력사를 위해 자동화 기술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나섰다.

LG전자는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이하 RPA)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3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 21곳의 협력사 대표, RPA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RPA는 사람이 하던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개발한 RPA 가운데 차별성, 동작 안정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사례 여덟 건을 선정하고, LG 올레드 TV, LG 오브제 냉장고, LG 그램 노트북 등을 시상했다.

‘엠에스이’는 여러 부서에서 작성된 데이터를 정리해 하나의 보고서로 만들어주는 RPA를 도입해 해당 업무시간을 매일 두 시간 이상 단축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재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데이터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자재를 관리하고 있다. 자재관리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가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른 협력사도 생산, 품질, 영업, 인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RPA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RPA를 도입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경쟁력을 높여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가 단순 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도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공유하는 등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왼쪽 다섯 번째), 김유숙 엠에스이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협력회사 RPA 경진대회를 열고, 협력사들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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