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22-7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 볼티모어의 경기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렸다.
토론토는 타선에 불이 붙었다. 1회 초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토론토)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점수를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관련기사
2회 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2회 말에는 토론토가 3점을 내줬지만, 3회 초에는 10점을 달아났다. 승부가 일찌감치 갈린 셈이다. 랜덜 그리칙(토론토)의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6연속 안타 등 안타 9개, 볼넷 3개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3연승을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2로 패배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승률에서 제치고 AL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3위인 뉴욕 양키스가 뉴욕 메츠를 이긴다면 토론토와 공동 선두에 오른다.
지난달 AL 와일드카드 4위였던 토론토는 무서운 기세로 선두에 올랐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9승 1패(90%).
경사는 또 있다. 44호 홈런을 때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