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스터샷이란 백신 면역 효과를 강화하거나 효력을 연장하기 위해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Z 백신을 설계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는 AZ 백신으로부터 형성된 면역력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길버트 교수는 “우리는 각 상황을 살펴볼 것이며 면역력이 약화된 노약자들은 부스터샷 접종을 받을 것이다.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면역력이 대부분 잘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부족 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백신은 1회라도 접종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주 중에 코로나19 면역이 떨어진 50만명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