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약 4분의3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65명 늘어 누적 27만122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16명, 해외유입이 49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서 나온 확진자만 보면 서울 656명, 경기 560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총 1347명(74.2%)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단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이틀 연속 74%에 달했는데 이는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4명 중 3명꼴로 수도권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비수도권은 충남 92명, 대전 65명, 대구 42명, 경남 36명, 부산 35명, 강원·경북 각 33명, 울산·충북 각 29명, 전남 24명, 광주 21명, 전북 15명, 세종 9명, 제주 6명 등 총 469명(25.8%)이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