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여행사의 위기 극복과 미래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기획했으며,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일반여행업·국내여행업·국외여행업) 등록 사업자이자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 창업 1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업이다.
공사는 지난 7월 1차 모집을 진행해 여행사 91곳을 선정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참여사 129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유형은 체험형과 주도형으로 나뉜다. 체험형은 디지털 시설을 보유하지 못했거나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주도형은 이미 디지털 시설·경험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공사는 사업 추진 적합성, 추진 역량과 잠재력, 기대 효과 등을 기준으로 서류(체험형·주도형)와 발표 심사(주도형)를 거쳐 체험형 111개, 주도형 18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고객관리 기반 구축, 디지털 상품·콘텐츠 개발,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기반시설 도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혜 여행사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기본적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교육과, 수행된 프로젝트 활용 및 활성화, 연계 사업 창출 등을 위한 맞춤형 심화 교육도 지원한다.
최대 지원 규모는 체험형이 2000만원, 주도형이 3500만원 수준이다. 과제 수행을 완료한 후 성과평가를 통해 우수성과 기업에 대해서는 추가 포상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차 모집에 선정된 기업들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상품 판매용 앱/모바일 구축 등 디지털 추세 적용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또 온라인 여행 상품과 구독형 여행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변화한 여행 문화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편 여행업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이번 사업에 서비스 제공기업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과 단체들의 신청도 접수 중이다. 마감은 오는 9월 15일까지이다.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공사 누리집 '공고/공모'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