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로보택시] 현대차그룹,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로 안전성 보장

2021-08-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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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인지·판단해 주행...비상 상황에도 운전자 개입 필요없어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약 30개 자율주행 센서 탑재

현대자동차그룹이 최초 공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이하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집약됐다. 레벨4는 차량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주행하며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모셔널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앞서 모셔널은 리프트와 협력해 세계 최장 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사고 및 오작동 없이 약 10만회 이상의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과 함께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자율주행 레벨 4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레이더·라이다·카메라 등의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약 30개 이상의 센서를 차량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차량이 360도 전방위로 주행 상황을 감지, 예측 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의 주요 시스템에는 조항과 제동·전력·통신 등을 이중 구성하는 '리던던시'를 구현했다.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에도 보조장치가 이를 대체해 차량을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탑승자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중 안전 시스템을 강화했다.
 
'원격 차량지원(RVA)' 기술도 탑재했다. 도로 위 돌발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가 로보택시의 자율 주행 시스템에 즉시 연결을 시도해 새로운 경로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현대차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타사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전문적인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탄생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에서 현대차 전용관을 열고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실물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행사를 통해 차량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이미지.[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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