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몸값 낮춰 10월 코스피 도전··· 최대 1조5300억 공모

2021-08-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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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카카오페이가 몸값을 낮춰 돌아온다. 신주 발행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총 공모 금액은 최대 1조5300억원 가량에 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희망범위 6만~9만원에 신주 1700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10월 5~6일 일반 공모를 거쳐 14일 상장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9~30일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이달 초 상장을 예정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의 불분명함을 이유로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상장 일정이 연기됐다.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만큼 가격 조정이 예상됐다.

업계의 예상대로 당초 공모가 범위였던 6만3000~9만6000원에서 큰 폭의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모가 기준으로 한 공모 규모는 1조200억~1조53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원이다.

정정 신고서에서 비교 기업이었던 페이팔과 스퀘어 역시 제외됐다. 기업 규모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전 신고서에서는 제외됐던 스톤코(StoneCo) 등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카카오페이는 일반 청약을 100% 균등배정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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