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KH바텍에 대해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KH바텍의 실적 역시 내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매출 추정치는 기존 4695억원에서 4990억원으로 6.3% 상향 조정했고 영업이익 추정치는 489억원에서 513억원으로 5.0% 높였다.
이 연구원은 KH바텍의 주가 역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만이 판매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세그먼트 집중 전략이 앞으로 더욱 강력해져 KH바텍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 및 북미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도 KH바텍의 기회요인"이라며 "최근 갤럭시Z 시리즈 판매 호조세로 글로벌 업체들의 관련 시장 진출 본격화 움직임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핵심 부품인 힌지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KH바텍의 고객 다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