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힌지’ 최대 공급사인 KH바텍에 대해 폴더블폰 전망치 하향에도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매출액 감소로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폴더블 전망치는 가존 1200만대에서 600만대까지 하향된 이후 800만대에 형성됐다”며 “내년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로 가격 허들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폴더블은 시장성을 입증했고 주요 제조사 전략 방향 전환으로 향후 출하량 재차 상향될 여지가 크다”며 긍정적인 정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 “하지만 폴더블폰의 시장성은 입증되었고 여전히 주요 제조사 하이엔드 전략의 중심으로 가격 높이만 낮아진다면 향후 KH바텍의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