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유인탁(63)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를 국가대표선수촌장(이하 선수촌장)으로 임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신임 선수촌장에 유인탁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전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를 선임했다"며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라고 전했다.
유인탁 신임 선수촌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 선수촌장으로 선임돼 책임감이 크다. 올림픽 결승만큼이나 가슴이 뛰고 설렌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국내외 전지훈련을 통해 상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촌 최종 목표인 경기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신임 선수촌장은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레슬링 부문 68㎏급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대한주택공사 레슬링 감독, 국가대표 레슬링 감독,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선수 양성 및 관리와 함께 오랫동안 행정가로도 활동해 왔다. 그는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