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2개월, 오늘도 1700명 안팎···“추석에 고향 갈수 있을까”

2021-08-28 08:13
  • 글자크기 설정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경전철 신림선 1공구 공사 현장에 마련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2개월째로 흐르고 있다.

50일 넘게 신규확진자는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고,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우점화로 확산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7말 8초 휴가철 인구 이동량이 증가해 최근 2000명대 안팎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는 현재의 4차 유행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정부는 오는 31일 이전까지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족 모임이나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허용 여부 등의 주요한 정책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41명이다.

이는 직전일(1882명)보다 41명 감소한 수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2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682명보다 53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700명대, 많게는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감염 추세는 언제, 어디서 확진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이 평균 30%를 웃돌고 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4982명 가운데 8198명(32.8%)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지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까지 고향 방문 자제, 사적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한 탓에 이번 추석의 경우 동일한 조처를 할지 전문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추석 방역대책은 늦어도 오는 31일 이전에 확정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