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0.1%라도 개인적 호오 있다면 직 내려놓는게 맞아” 사퇴

2021-08-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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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대위원 시절 홍준표 복당 반대…선관위원 사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이 27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4월 비대위원일 때 대선 후보 중 한 분의 언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복당을 반대한 바 있다”며 사의를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앞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그는 “우리 당의 유력주자 중 한 분이신 만큼, 선관위원으로서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경선 과정에 선관위원의 개인적 호오가 작용할 가능성이 0.1%라도 있다면 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는다”면서 “사퇴를 기점으로 우리 선관위에 대한 근거 없는 공정성 시비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선관위원에서 물러나는 과정이 석연찮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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