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나흘 연속 본토 확진자 발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중국에서 또다시 연일 본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했다며 이 중 2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상하이와 장쑤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지난 22일 본토 확진자가 37일 만에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는데, 23일 1명 추가된 이후 확진자가 나흘 연속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진 이유다. 

확진자 중 30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는 광둥과 윈난에서 각각 8명, 상하이에서 7명, 허난에서 2명, 톈진과 랴오닝, 헤이룽장, 후베이, 쓰촨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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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476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2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463명이다.

중화권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만5947명으로 집계됐다. 홍콩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2077명, 마카오는 전날과 동일한 63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0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