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최근 취임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의 오찬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러캐머라 사령관을 장관 공관에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러캐머라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 한미군사령관으로서 역내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발전 및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난민을 한국 내 미군 기지에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정 장관은 "(미국과) 그런 협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