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백신 공급 불확실성 또 델타변이 바이러스 대응 필요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만일의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는 정부 계획에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접종 계획에 일부 영향을 미친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차질 문제도 미국까지 방문하는 범정부적인 노력으로 해소가 됐다”면서 “협상을 통해 당초 공급 예정이던 물량의 2배 이상인 831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하여, 오늘(23일) 101만회분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700만회분 이상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면서 “올해 3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과 미접종자 추가 접종, 접종 대상 확대 그리고 부스터샷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존위기에 내몰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국회에서 지난 7월에 통과시킨 추경의 희망회복자금은 순조롭게 집행이 되고 있고 상생국민지원금 역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손실보상법에 의한 피해 지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이면서 코로나 격차 해소와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면서 “명실공히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품격 있고 존경받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임기 마지막까지 힘 쏟겠다”고 약속했다.
유 실장은 “대한민국을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는 한국판 뉴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급격한 사회 변화와 전환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포용적이며 공정한 전환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해방 이래 숱한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슬기롭게 대처해왔다”면서 “비록 여야의 의견 차이는 있어도 코로나 국난 극복과 국민의 민생 안정, 한반도 평화는 모두 공감하는 국가적 과제로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