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중이던 지난 19∼20일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주말에는 한풀 꺾였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둔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 분석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28명이다.
직전일(1880명)보다 252명 줄어들면서 일단 16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30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482명보다 176명 적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대유행이 50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첫째 주 주간 사망자는 21명이었으나 둘째 주에는 32명, 셋째 주에는 5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약 3주 뒤부터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 사례는 증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