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일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野, 언론중재법 입장 추궁할 듯

2021-08-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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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백신·부동산 등도 주요 현안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의결하려는 도종환 위원장(왼쪽)의 회의 진행을 막고 있다.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이날 회의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는 지난 2월 2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신현수 전 민정수석의 사퇴에 대한 진위 여부를 놓고 여야 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업무보고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이른바 ‘3실장’을 비롯해 박수현 국민소통·이철희 정무·이태희 사회수석 등이 주요 참모진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방역과 백신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델타변이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며 1차 백신 접종률 50% 달성 등 성과를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전에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9월 말까지 2차 접종도 5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상태다.

또한 오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언론중재법은 ‘국회의 소관’이라는 입장이다.

현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질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대국민담화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에 대한 막연한 상승 기대심리가 형성됐다”면서 “추가 택지를 확보하는 등 주택공급에 최우선으로 주력하는 한편, 하반기 실수요자 외 부동산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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