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 '멀티클라우드'에 힘 준다

2021-08-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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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뉴렐릭 엘리트 파트너로 선정

국내 뉴렐릭 APM 기술·영업 전담팀 구성 예정

베스핀글로벌, 日 구글클라우드 합작법인 설립

다음달 현지서 SaaS·PaaS 활용 기업 수요 공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 선두업체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국내·외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술과 '멀티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신사업·성장 기회를 찾아나섰다.

20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애플리케이션성능모니터링(APM) 솔루션 기업 뉴렐릭의 엘리트 등급 파트너 자격을 전 세계 두 번째로 확보해, 국내 고객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영업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렐릭은 지난 2008년 설립된 APM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8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APM 상품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 기업이 복수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APM과 같은 솔루션으로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 단일 CSP를 넘어 여러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시장이 커지고 있어, 뉴렐릭의 APM 사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국내 뉴렐릭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이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 굿맨 뉴렐릭 아시아태평양·일본 영업총괄매니저 겸 수석부사장은 "뉴렐릭은 고객의 클라우드 이전을 가속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메가존클라우드와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인프라는 물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까지 전체 환경 가시성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라며 "고객 요구사항에 최적의 APM을 제공하는 데 이번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오른쪽 위)가 일본 서버웍스와 합작법인 '지젠' 설립 관련 온라인 간담회를 지난 17일 진행했다. [사진=베스핀글로벌 제공]


이날 베스핀글로벌은 일본 클라우드 전문기업 서버웍스와 합작법인 '지젠(G-gen)'을 설립하고 지젠의 구글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해 현지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17일 서버웍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지젠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서버웍스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에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부터 최적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온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엄 컨설턴트 파트너사다. 지난달 기준 서버웍스의 고객사는 930개, 누적 AWS 프로젝트 수행 건수는 1만1000건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일본 시장에서 최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 영역에서 구글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파악했다. 장차 한 기업이 여러 CSP의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수요가 클 것이라고 봤다.

이에 베스핀글로벌은 서버웍스와 함께 지젠을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 구글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젠은 구글클라우드의 프리미어파트너 자격을 갖고 사업을 시작해 현지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글클라우드를 공급할 수 있다.

지젠은 구글클라우드의 '구글쿠버네티스엔진(GKE)'이나 '빅쿼리' 등 기술을 활용하는 제조, 유통, 금융, 의료, 소매 업종 기업의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오오이시 료 서버웍스 대표는 "베스핀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은 커다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AWS 중심으로 형성된 초기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에 다른 CSP의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면, 여러 인프라에서 일관되게 운영 안정성·가시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지젠의 사업 또한 이런 요구사항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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