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0부제' 4일간 해보니… 18~49세 예약률 60%대 그쳐

2021-08-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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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이 6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 연령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이 60%대로 집계됐다. 당초 정부는 70%대의 예약률을 예상했으나 실제 예약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 0, 1, 2인 18∼49세 628만8652명 중 380만8291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률은 60.6%다. 
18∼49세 접종 예약은 오는 19일까지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끝자리가 '9'인 18~49세 연령층은 141만1354명 중 83만7720명(59.4%)이 예약했다. 끝자리 '0'인 대상자 165만2724명 중에서는 100만7035명(60.9%), 끝자리 '1'인 대상자 174만1514명 중 105만8582명(60.8%)이 예약을 마쳤다.

끝자리가 '2'인 18~49세 연령층은 이날 오후 6시 예약이 마무리된다. 오후 8시부터는 끝자리가 '3'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예약자들은 이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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