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모기업인 DGB금융그룹이 핀테크기업인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DGB금융그룹 측은 이날 뉴지스탁의 지분 74.03%를 인수해 그룹의 10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DGB금융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지속 추진 및 자본시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알고리즘을 마켓에 올려 판매하거나 검증된 다른 투자자들의 알고리즘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알고리즘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다.
DGB금융그룹은 향후 뉴지스탁의 서비스 범위가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알고리즘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태오 회장은 “뉴지스탁 인수를 통해 그룹의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편입 후에도 뉴지스탁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