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를 계기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가석방 출소 직후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을 통해 경영 현안 파악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패권경쟁, 삼성SDI의 미국 공장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뉴삼성’을 만들기 위한 행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ESG 경영이다. 최근 ESG 경영은 산업계 화두로 떠올랐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발목을 잡힌 탓에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G’를 챙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 부회장이 그간 공언했던 비노조 경영 철폐, 준법경영 강화 등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간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ESG 체제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부회장 출소 이후 ESG 관점에서 과제를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했다.
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단체협약 제정과 더불어 상호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수행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 역할과 더불어 ESG 관련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등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재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다”며 “삼성이 사회와 소통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 부회장의 복귀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가석방 출소 직후 삼성전자 경영진과 회동을 통해 경영 현안 파악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패권경쟁, 삼성SDI의 미국 공장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뉴삼성’을 만들기 위한 행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ESG 경영이다. 최근 ESG 경영은 산업계 화두로 떠올랐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발목을 잡힌 탓에 지배구조에 해당하는 ‘G’를 챙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그간 어떻게 보면 삼성전자가 ESG 체제가 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부회장 출소 이후 ESG 관점에서 과제를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행보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했다.
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단체협약 제정과 더불어 상호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수행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 역할과 더불어 ESG 관련 지속가능경영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등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재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 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있다”며 “삼성이 사회와 소통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 부회장의 복귀를 통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