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ESG위원회 발족..."202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2GW 구축"

2021-08-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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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전문성 확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수원 ESG 위원회'를 발족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과 최승호 동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왼쪽 세번째) 등 한수원 ESG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수원 ESG(환경·사회·지배 구조)위원회'를 발족하고 탄소중립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경영 현안을 심의하고 ESG 경영전략 및 관련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위원회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상임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선제적 대응과 실행력를 강화하기 위해 사장 직속 ESG 위원회를 전격 도입한 것이다. 위원장은 최승호 동신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외에도 재생에너지, 수소 융복합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등이다.

한수원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약 960MW를 운영 중이다. 2034년까지 신규 설비 11GW를 추가 확보해 총 12GW의 설비를 갖추고, 2050년에는 100% 청정수소로 연료전지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에너지사업에 특화된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데 한수원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관점의 잠재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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