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장모씨는 심근경색증세가 발생하여 울릉의료원에 내원했다. 의료원에서는 심근경색이 의심되어 육상 대형병원 진료가 요구되는 상태로 판단해 지난 8일 오후 6시 43분경 응급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를 급파, 오후 8시 07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켰다. 이후 오후 9시 05분경 강릉 공군기지(18전투비행단)에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 구급차에 장모씨를 인계하였고, 환자는 강릉 A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2분경 강릉시 금진해변 앞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 등을 현장으로 보내 금진해변 약 200미터 해상에서 변사체를 발견하고 금진해변으로 인양해 구급차량 이용 동해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변사체의 정확한 신원과 함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었다.
이후 9일 본지에서 취재한 결과 사망자는 64년생으로 강릉시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발견 당시 오리발을 착용하고 납 밸트와 망태기에 해삼과 갈고리가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원인은 바다에 나갔을 때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9일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넷째주부터 7월 마지막주까지(5주간) 무릉계곡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참여자 1616명 중 과반이 넘는 887명(54.9%)이 베틀전망대,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 최근 새로 개통한 베틀바위 산성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기존 등산로인 용오름길(용추·쌍 폭포)이 343명(21.2%), 그 외 삼화사·무릉반석 203명(12.6%), 관음암·하늘문 102명(6.3%), 두타산 81명(5%)이 각각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주소지 별 인구 분포는 동해시민이 522명 그 밖 타지 거주자가 1094명이었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에서 무릉계곡 숲길 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보호구역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 공동산림사업으로, 2019년 9월 착공에에 들어가 2020년 8월 1일 베틀바위전망대 1차 개방, 2021년 6월 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km 전 구간 2차 완전개방됐다.
2020년 1차 개방 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관광명소로 지정됐으며, 2021년 베틀바위 산성길 2차 완전 개방 후에는 시민들의 SNS 인증을 비롯해 일부 유명 유튜버의 ‘베틀바위 산성길’ 소개 영상이 백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무릉계곡 입장객은 32만9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8만3265명에 비해 3만 7000여명(13%) 증가했으며, 베틀바위 산성길 개장 전인 2019년 24만1885명과 비교하면 7만8023명(32%)이나 증가해 등산애호가들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