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김연경 찐팬' 인증한 최태원 SK 회장 外

2021-08-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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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김슬아·마켓컬리...세무조사 받는다

김슬아 대표의 '결손금 부자' 마켓컬리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컬리(이하 마켓컬리)가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7기 사업연도를 맞는 마켓컬리는 그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다. 정기세무조사는 △국세청장이 과세자료 등을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불성실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최근 4과세기간 이상 같은 세목의 세무조사를 받지 아니한 납세자에 대하여 신고 내용이 적정한지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경우 △무작위추출방식으로 표본조사 하려는 경우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 받는다.

마켓컬리는 세무조사사전통지서를 수령한 이후 회계법인을 선임해 대응 중이다. 세무조사 사전통지서는 조사사유, 조세대상 세목, 과세기간, 조사기간 등이 기재된 문서로서 과세관청은 세무조사 개시 15일 전까지 송달해야 한다.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회계법인들은 마켓컬리 세무조사 건의 수임을 위해 경쟁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세무조사를 대응하기 위한 경쟁에 빅4 회계법인 중 2곳이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세무조사로 마켓컬리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회계법인들이 마켓컬리 세무조사를 두고 수임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다는 점이 그 이유다. 수임 경쟁이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보통 세무조사를 0원으로 막을 자신감이 있을 때 나오는 모습"이라면서 "회계법인의 세무 부문은 성공 보수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상계주공 3단지도 정밀안전진단 연기..."내년 대선 후 한다"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 일정을 연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현 정부가 정밀안전진단을 움켜쥐고 있는 한 통과 가능성이 낮은 만큼 내년 대선 이후를 노리겠다는 판단이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 3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업체선정 입찰진행을 취소하고 내년 대선 이후에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계주공 3단지 재건축 추진모임은 지난 5월 말 노원구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고 업체선정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노원구에 취소 의사를 전달했다.

추진모임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업체선정 입찰 자체를 포기했다”며 “태릉우성 아파트가 60.90점으로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태릉우성이 C등급을 받은 것은 정밀안전진단이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구분되고, A~C등급 유지·보수, D등급 조건부 재건축,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민간업체에서 수행한 안전진단에서 D등급이 나오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린다.
 
'D-1'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 심사…'적격' 나오면 13일 출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여부를 결정할 가석방심사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적격 판단이 나오면 오는 13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나올 예정이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가석방심사위는 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8·15 광복절 가석방 규모와 대상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가석방심사위는 법무부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한다. 법무부 강성국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구자현 검찰국장, 유병철 교정본부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은 윤강열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용매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6일 법무부에서 넘겨받은 심사 대상자를 상대로 적격·부적격 또는 심사 보류 여부를 표결한다.

적격으로 분류된 대상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허가를 거쳐 광복절 가석방자로 최종 결정된다.
 
다산 초당 방문한 丁 “실용정치로 국민 섬겨야…불평등의 축 무너뜨릴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8일 전남 강진에 있는 다산 초당을 방문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를 계승해 정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정약용 선생은 압해정씨 선조이기도 하다”며 “지금이야말로 다산 선생의 실용적인 정치 철학이 반영돼 애민사상, 국민을 섬기고 사랑하는 그런 정치가 제대로 펼쳐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산의 실사구시를 좌우명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사람을 쓰는 데 달려 있다는 뜻의 ‘위방 재어용인(爲邦 在於用人)’을 인생잠언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쓸쓸한 유배지에서도 백성과 나라를 위해 불면의 밤을 새우셨을 다산의 충정을 생각한다”며 “갈수록 깊어지는 사회적 격차와 불평등한 세상 앞에서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잘사는 공평한 세상’을 위해 정세균이 다산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다산 초당 방문에 앞서 고(故) 김홍빈 대장의 영결식장인 광주 염주체육관을 찾아 김홍빈 대장의 도전 정신과 개척자 정신도 기렸다.
 
'김연경 찐팬' 인증한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연경 선수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찐팬(진짜 팬)”이라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8일 오전 2017년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김연경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이같이 썼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3·4위전을 마친 직후다.

최 회장은 ‘내 마음속 금메달’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서 김 선수와 여자배구 선수를 응원했다. 해당 게시물 게재 3시간여 만에 최 회장의 SNS에는 100개가 넘는 응원 메시지가 댓글로 달렸다. 한국 여자배구는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이날 세르비아에 0대3(18-25, 15-25, 15-25)으로 패하며 4위에 그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배구 대표팀에 기존에 계획한 포상금(4등 1억원)에 추가로 격려금 1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집값, 상투잡았다" 경고했는데...보란듯이 노도강도 '10억(전용 84㎡)' 돌파

집값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정부의 연이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의 고가 주택뿐만 아니라 중저가 주택도 거래가 됐다 하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에서도 전용 84㎡ 기준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20% 올라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처음으로 0.2%대 상승률로 치솟았다. 이는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가 지난달 28일 "집값이 고점"이라며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한 직후 나온 첫 상승 지표다. 홍 부총리는 서울 아파트 값이 7월 말까지 11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자 집값이 과열됐다며 매수 자제를 권고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더 강한 매수로 답한 셈이다.

부동산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정부의 고점 경고 직전인 7월 마지막 주 107.6에서 지난주 107.9로 오히려 높아졌다. 이 수치는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집계된 매매수급지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아파트 '사자' 심리가 '팔자' 심리를 앞선다는 의미다.

특히 아파트 매수 심리는 강북에서 더 강해졌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인 노·도·강이 포함된 동북권의 경우 지난주(110.1)보다 대폭 오른 1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종로구와 용산구·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도 103.4에서 107.6으로 4.2포인트 올랐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도 101.7에서 105.1로, 이 밖에 동남권(104.6), 서남권(105.6) 등 다른 지역도 모두 기준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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