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는 지난 2일 포항 흥환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던 대구 동부소방서 정영화 소방관이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을 구해 10분간의 심폐소생술로 살렸다고 6일 밝혔다.
2016년 6월 대구소방에 임용돼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정 소방교는 인명 구조사와 응급구조사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물 밖으로 신속하게 구조된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정 소방교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구급차 도착 전 10분을 119 종합상황실 요원과 소통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 40대 남성은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현재 세명기독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이다.
환자 가족들은 “정 소방교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 소방교는 “구조대원으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분이 건강이 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연대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안전을 즐기면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유치부·초등부로 나눠 매년 추진하는 대회로,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심사 결과 달서구 문화유치원 김서현 가족팀이 ‘나의 꿈 소방관’을 불러 유치부 대상을, 중구 계성초교 황선겸 가족팀이 ‘천사와 악마’라는 곡으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해 대구광역시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 했다.
대상 2팀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 대회에 비대면 방식으로 출전한다.
대상 수상자인 황선겸 학생은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안전에 대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어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며 “우리 가족의 추억이 됐는데 대상까지 받아서 더욱더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