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 장관은 경북 예천군 사과 농가를 방문해 추석 대비 성수품 수급과 여름철 폭염 피해 대비 상황을 선제적으로 살펴봤다.
현장에서 김 장관은 폭염이 장기화하고 있어 햇볕 데임(일소) 피해로 인한 사과의 상품성 저하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탄산칼슘 등 햇볕 데임 피해 경감제 살포와 가지를 유인하여 과실에 그늘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며 "관수시설과 미세 살수장치, 스프링클러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과원 온도를 낮추는 등 폭염 피해에 꼼꼼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공급계획에 따르면 사과는 지난해 7000톤(t) 공급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억4000t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배의 경우도 지난해 9000t 공급량을 올해는 133% 올려 1억2000만t 공급에 나선다.
아울러 김 장관은 지자체와 농협에 과실 비대 등 생육 관리와 태풍 등 추석 전에 발생할 수 있는 기상재해 변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며, 성수품 공급 관리와 수급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무엇보다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하며, "농업인은 무더운 낮 시간대를 피해 농작업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농협에서는 온열 질환 방지를 위한 여름철 농업인 건강과 안전관리 요령을 농업인에게 널리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