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비야디 주가 또 사상 최고치

2021-08-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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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A·H주 모두 최고치 경신

시총, 페트로차이나 뛰어넘기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SZ/01211.HK) 주가가 4일 장중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비야디 주가는 이날 오전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 급등한 282.40홍콩달러를 기록해, 다시 한번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 주가도 장중 처음으로 300위안 고지를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비야디 시가총액은 한때 8500억 위안(약 150조원)을 돌파해, 중국 국유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 시총(8437억 위안)을 뛰어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최근 비야디 주가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야디 주가 목표치를 313홍콩달러에서 321홍콩달러로 올려잡았고, 2022~2023년 순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1~2% 높게 잡았다. 비야디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비야디 반도체의 호실적 기대 △비야디의 꾸준한 판매량 상승 △2025년 전기차 시장 점유율 70% 이상 확보 기대 등 이유를 꼽으며 비야디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최근 비야디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앞서 2일 중국 본토 증시에서 비야디 종가는 291.18위안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홍콩 증시에서는 8.03% 오른 258.2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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