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생산시설과 유통시설 구축에 집중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단기적으로 추출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전해 수소 확대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수소의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 구축에도 나선다. 이미 가스공사는 2023년 생산을 목표로 창원과 광주광역시에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또한, 생산기지의 대형화와 천연가스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수소 제조원가를 절감하고, 유통을 효율화해 경유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민·관·공 협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수소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수소·LNG 복합충전소를 전국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공사와 함께 추진하는 수소·LNG 복합충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모든 차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차, 버스 등을 충전할 수 있다.
경남 창원·통영시와는 수소 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2023년까지 LNG 기반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GS칼텍스와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연간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메가스테이션을 2024년 12월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설치된 메가스테이션에서는 액화수소를 수도권 및 중부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 가스공사의 수소사업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