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국내 상반기 자동차 판매현황을 특징 등에 따라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92만4000대로 전년 동기 94만8000대보다 2.6% 감소했다. 역대 최대의 국내 자동차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년으로 따지면 평균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업체별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국지엠(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의 중견 완성업체 3사는 34.9% 판매량이 줄었다. 수입차는 4억원을 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은 71.3% 증가한 11만3000대, 대형 SUV는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20만대로 올해 승용차 판매의 약 40%가 두 차종에 집중됐다.
KAMA는 최근 수입 승용차 급증의 요인으로 △수입산과 국내산 간 개소세 부과 시점 차이 △국내 완성차업체의 중고차거래 금지 등 수입산 대비 국내산 역차별 △전기차 보조금을 노리는 외국계 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소득양극화와 수요 고급화 경향 등을 꼽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국내 상반기 자동차 판매현황을 특징 등에 따라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92만4000대로 전년 동기 94만8000대보다 2.6% 감소했다. 역대 최대의 국내 자동차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년으로 따지면 평균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업체별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국지엠(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의 중견 완성업체 3사는 34.9% 판매량이 줄었다. 수입차는 4억원을 넘는 초고가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KAMA는 최근 수입 승용차 급증의 요인으로 △수입산과 국내산 간 개소세 부과 시점 차이 △국내 완성차업체의 중고차거래 금지 등 수입산 대비 국내산 역차별 △전기차 보조금을 노리는 외국계 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소득양극화와 수요 고급화 경향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