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책임프로듀서(CP)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는 18일 열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장성학·장윤선 부장판사)는 엠넷(Mnet)에서 방영된 아이돌학교 CP 김모씨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정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방송 프로그램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시청자 신뢰가 손상됐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과 투표자들을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아이돌학교 CP 등을 비롯한 3명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도 뒤이어 항소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