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거래액 '1100억원' 훌쩍…전년대비 5.7배 성장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운영체제) 뮤직카우가 올해 상반기 음악 저작권 거래액 1100억원을 넘겼다. 불과 1년 만에 5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29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03억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은 올해 상반기 마감 실적 기준 1148억원으로 5.7배 뛰었다.

뮤직카우는 주식에 투자하듯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으로, 1세대 벤처기업인 정현경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지난 2018년 공식 서비스 출범 후 6월 3300여명이었던 투자자는 올해 6월 기준 50만4700여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앱 내려받기 건수도 10개월 만에 54만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유 저작권 수만도 1만1000여곡에 달한다. 

관련기사

• 뮤직카우, 바비킴 노래 '사랑..그 놈' 음악수익증권 공모청약 오픈
• 뮤직카우, NCT 드림 'ANL' 옥션 6분34초 만에 상한가로  조기 종료

뮤직카우에서는 90년대 인기곡부터 아이돌 노래, 최신 뜨고 있는 역주행 곡까지 다양한 음원을 만날 수 있다. 음원에 따라 소액 투자가 가능해 '즐기는 투자', '문턱 낮은 투자'를 실현했다는 평도 받는다. 

뮤직카우 투자자는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는 33%, 40대는 20%로 각각 집계됐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뮤직카우는 투자자는 물론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노래를 들을수록 저작권 수익이 쌓이는 새로운 지표를 생성, 전에 없던 신개념 재테크 시대를 열었다"며 "수많은 예술가가 뮤직카우를 통한 수익으로 새로운 창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원 저작권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시장을 새롭게 재해석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미래 성장 비전을 인정받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성료해 누적 340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