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그룹은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형지 사옥에서 'ESG 그린퓨천센터' 출범식을 가지고 계열사와 함께 전담조직을 신설해 영역별 위원과 전담 리더를 임영했다고 밝혔다.
ESG 그린퓨처센터는 유엔(UN) 책임투자원칙(PRI)에 따라 형지그룹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같은 ESG 경영 활동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형지그룹은 이를 통해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건강한 지배구조와 탄탄한 성장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과 대리점주, 임직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동반성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형지그룹은 올해 초 환경재단과 에코캠퍼스 협약을 체결한 뒤 '해피어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현재 세진플러스와 함께 친환경 섬유패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섬유패널은 바닥재, 실내 벽체 마감용, 사무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근무복 제작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울산항만공사와 해양 플라스틱 저감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포스코건설과 계열사에 약 7000벌의 근무법을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
그린퓨처센터는 앞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의 전문적인 연구 조사를 진행하고, 패션 산업 맞춤형 ESG 조직 체계를 구성해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실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ESG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겠다는 변함없는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의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며 "한국형 패션 ESG 가이드라인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