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둘째 날 지상파 3사 시청률 중 SBS가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양궁과 유도, 수영 등 주요 종목 중계에서 SBS가 종목별 1위를 휩쓸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6일) 방송된 양궁 남자 단체전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9.5%로 SBS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MBC(7.0%), 3위는 KBS2(5.4%)다.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은 세 번째 금메달의 순간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박성현·박경모 위원의 해설은 빛이 났다. 박성현 위원은 지난달 아버지를 여읜 대표팀 맏형 오진혁 선수와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늘에서 도와주실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박경모 해설은 "그래서 마지막 발이 10점에 들어갔다"라고 받아치며 관록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 박성현 위원과 대표팀 막내 김제덕의 인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제덕이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을 때 박성현 위원이 멘토로 참여했던 것. 박 위원은 "그때는 김제덕이 아가 같았는데 지금의 눈빛은 아주 매서워졌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6일) 방송된 양궁 남자 단체전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9.5%로 SBS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MBC(7.0%), 3위는 KBS2(5.4%)다.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 이은 세 번째 금메달의 순간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박성현·박경모 위원의 해설은 빛이 났다. 박성현 위원은 지난달 아버지를 여읜 대표팀 맏형 오진혁 선수와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하늘에서 도와주실 것 같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박경모 해설은 "그래서 마지막 발이 10점에 들어갔다"라고 받아치며 관록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 박성현 위원과 대표팀 막내 김제덕의 인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제덕이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을 때 박성현 위원이 멘토로 참여했던 것. 박 위원은 "그때는 김제덕이 아가 같았는데 지금의 눈빛은 아주 매서워졌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창림이 출전한 유도 동메달도 SBS의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SBS는 8.6%의 시청률을 자랑했고 MBC는 4.5%, KBS2는 2.5%를 기록했다.
재일 동포 3세인 안창림은 유도의 성지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kg 경기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귀화 요구에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경기에 출전한 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를 상대로 종료 7초를 남기고 짜릿한 업어치기에 성공하며 절반 승을 거둬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우가 출전한 수영 중계 시청률도 4.5%로 SBS가 1위다. MBC는 4.2%의 KBS2는 2.0%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펼쳐진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선 18세 황선우가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자유형 200m 한국 기록을 갈아 치운 데 이어 결승 진출까지 이뤄낸 가운데 정유인 위원의 해설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유인 위원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해설에 나섰으나 "예선 경기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너무 빨라 중계(해설)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너스레 떨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준결승 2조에서 1분 45초 53으로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결승을 위한 페이스 조절을 한 것 같다"라고 아낌없는 믿음과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