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심사대상에 올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이 부회장이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가석방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받을 경우 수용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오늘 평검사 인사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인사 핵심은 본인들이 원하는 희망원을 거의 맞췄다"라며 "여성 검사의 경우 육아 문제 등 희망원을 가능한 최대한 잘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21일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평검사 인사를 논의했다. 이번 하반기 평검사 인사는 한 근무지에서 1년 9개월 이상 근무한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는 평검사는 연초에 대규모 인사로 근무지를 옮기지만, 하반기에도 대상자가 있으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