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최근 냉동피자와 케첩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라는 게 오뚜기 측의 설명이다.
14일 오뚜기에 따르면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뚜기는 지난달 냉동피자 주력 판매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점유율 1위 품목인 케첩도 최근 500g 제품의 가격을 1980원에서 2150원으로 8.6% 인상했다.
오뚜기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소맥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백맥 현물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2%, 강맥은 40% 상승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버티고 버티다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서 라면 가격도 인상할지 주목된다. 오뚜기는 지난 2월 진라면 가격을 9% 올리려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