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북방희토 주가, 6거래일간 40% 상승

2021-07-09 16:18
  • 글자크기 설정

북방희토 주가 6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시총 1000억 위안 돌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희토류 제품생산업체 북방희토(北方稀土 600111, SH) 주가가 6거래일 동안 40%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북방희토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 오른 29.70위안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은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돌파, 107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북방희토의 주가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희토류 가격이 연일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 기준 희토류 원소 중 하나인 프라세오디뮴과 네오디뮴 산화물(PrNd Oxide) 가격이 t당 54만3500위안으로 지난달 초보다 16% 올랐다고 중국 증권매체 증권시보가 9일 보도했다. 

희토류는 자성과 광학적 특성을 가진 광물에서 찾을 수 있는 17개 희귀 원소를 일컫는다. 형광등부터 LED(발광다이오드), 스마트폰,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풍력터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인다. 중국은 한때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둥우증권은 지난 7일 왕장핑 공업신식화부(공신부) 부부장이 한 화상회의에서 희토류 관리 조례를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한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희토류 생산·수출을 규제하는 근거인 '희토류 관리 조례' 초안을 내놨고, 자연자원부는 지난 3월부터 창장과 황허 연안 지역의 불법 토지 점거와 파괴, 불법 채굴 등에 대한 감시에 착수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국내 희토류 업계가 수급 불균형을 빚고 있다며 일부 제품 가격이 단기적으로 인상, 북방희토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