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사진=연합뉴스]
뇌물 공여·수수 혐의를 받는 노환중 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현 부산의료원장)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김상연·장용범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노 원장과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속행 공판을 연다.
노 원장은 교수 시절 두 차례 유급한 조 전 장관 딸에게 6회에 걸쳐 장학금을 준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는 노 원장과 조 전 장관만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으론 박모씨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 동생인 정광보씨가 출석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과 부인인 정 교수는 2019년 12월 말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노 원장이 부산대 의전원 교수 재직 당시 유급생이던 조 전 장관 딸에게 장학금을 준 건 '보험성 특혜'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