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논산훈련소 확진자 53명으로...육군 "예방격리자에 휴대전화 지급"

2021-07-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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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현황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고지

7일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기존 37명에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14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당시엔 1·2차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훈련을 받는 도중 훈련병 1명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다시 시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확진자 발생 뒤 밀접 접촉자 등 4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같은 중대에서 이날 오전 기준 36명, 오후 6기준 16명이 추가돼 총 53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훈련병을 제외하고 병이나 간부 확진자는 없다. 다만 훈련소 특성상 일반 부대보다 훈련병들이 밀집돼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 부모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훈련병 확진 현황과 부대 조치사항 등을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와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지급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개편을 1주일 추가로 연장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군 내 거리두기 또한 2단계로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과 회식,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군은 부대원의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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