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지난 3월 15일부터 13주간 진행된 숭실프렌즈 우수활동 6개 팀에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숭실프렌즈는 한국 학생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국인 유학생 한국생활 적응 취지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0팀, 40명이 참여했으며 몽골·베트남·스페인·우주베키스탄·일본·중국·카자흐스탄 등 7개 국가 학생들이 함께했다.
한국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학교에 처음 오게 된 유학생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하고, 시설 이용 방법을 알려줬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5조 학생들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자 줌(Zoom)을 통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만나 '어몽어스' 게임을 하는 등 교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외국 친구들과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얻고, 한국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아이게림 학생은 "숭실프렌즈를 통해 좋은 친구들과 재미있는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숭실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 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필 숭실대 국제처장은 "본교 학생이 다양하고 체계화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제적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 경제·정치·문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