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치유농업 확산센터는 진영읍 본산리 일원 1만 6769㎡ 규모의 부지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9억원을 투입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국민의 건강 회복과 유지ㆍ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ㆍ농촌자원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향후 치유생태농업관, 치유정원, 치유 생태체험관, 치유활동 실습실 등과 같은 전시·체험 시설은 물론, 치유농업사 자격제도 운영, 치유농업 창업 지원, 농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앞서 시는 그동안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종합 계획수립과 치유농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의료-치유자원 관계기관 MOU 체결 등을 추진하며 치유농업 확산에 많은 준비를 해왔다.
특히,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138개 의료기기 업체들과 의생명산업진흥원을 통한 치유와 힐링 등 관련 연구에 필요한 첨단 의료장비 개발, 보급 및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확산센터와 연계 협력이 가능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고도화와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치유농업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단지, 생태문화공원, ’22년 개관하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23년 완공예정인 농촌테마공원,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와 의생명 의료기기 강소특구를 연계해 농업자원과 생태자원, 교육자원, 의생명자원이 결합된 치유농업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자원 간 시너지효과 통해 전국 유일 치유농업특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는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제슬로시티로 우리나라 치유농업 확산의 최적지"라며,"치유농업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치유농산업을 육성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제2차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공모 최다 선정
김해시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최다 기업, 최대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남도가 실시한 2021년 제2차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공모에서 관내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돼 최다기업, 최대 사업비 확보의 쾌거를 이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차 공모사업은 경남도내 13개 시·군의 37개 기업이 신청해서 경남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13개 시·군의 27개 기업이 선정됐다.
김해시의 선정된 6개 기업은 문아트컴퍼니(지역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운영 대행 등), 태백한우협동조합(축산물 유통, 식육포장 처리 등),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사회적협동조합(청소년 교육서비스 등), 회현동극장(공연기획, 공연장 운영 등), ㈜코코드론(드론 제작·판매·교육), 농업회사법인 ㈜가야양조장(전통주 양조)이다.
이들 기업은 국·도비 포함 1억 2백만원의 사업개발비 지원금을 받아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 브랜드 로고 및 홈페이지 제작, 홍보 및 마케팅 등의 사업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달 중 선정된 6개 기업과 원활한 사업지원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