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글로벌 모바일(글로모) 어워즈 2021에서 '에어맵 플랫폼'이 '기후 대응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 GLOMO)'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술, 단말, 콘텐츠 등 모바일 산업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혁신과 주요 성과를 달성한 기업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총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기후 대응 최고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Climate Action)'을 수상한 KT의 에어맵 플랫폼은 내가 숨 쉬는 곳의 공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해 분석한 뒤 정보를 안내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기 개선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기후 위기에도 대응한다.
GSMA는 기후 위기 대응을 글로벌 위기 대응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세계 ICT 기업들의 기후 위기 대응 동참과 사회적 기여를 장려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9년 에어맵 플랫폼으로 유엔환경계획(UNEP)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미세먼지 관리·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어워즈 심사 과정에서도 에어맵 플랫폼은 ICT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최고의 혁신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수상은 디지털플랫폼기업 K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세계 무대를 통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과 건강, 안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S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5G Industry Partnership Award)'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가 함께 추진하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가 참여해 전국 단위로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통신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