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토지소유 가구수는 전년(1379만 가구)보다 2.4% 증가한 1413만 가구다. 이는 총 가구수(2309만 가구)의 61.2% 수준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소유 토지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5183만명(주민등록인구) 중 1805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 2만6831㎢(57.8%),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만6032㎢(34.6%), 대지 2551㎢(5.5%) 순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회전율을 살펴보면 면적기준으로 세종 2.3%, 경기 1.4%, 충남 1.3% 순으로 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 기본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4만6398㎢(7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은 11.4%인 6965㎢, 비법인은 12.7%인 7754㎢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9%인 4만90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관리지역은 23.8%인 2만3902㎢, 녹지지역은 11.4%인 1만1489㎢이었다. 주거지역은 2.4%인 2405㎢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3.3%인 6만3558㎢, 농경지가 19.7%인 1만9825㎢,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0.1%인 1만149㎢, 대지는 3.2%인 3243㎢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 임헌량 센터장은 "이번 통계발표에서는 수치를 주제별, 유형별로 시각화해 가시성을 높였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