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로 ‘한국 문화’ 널리 알린다

2021-06-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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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18년부터 지원사업

2020년 서천군과 몽골 울란바토르의 국제문화교류 모습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하 진흥원)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진흥원은 30일 “‘2021년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8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최종 지원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와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협력하여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국제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 시작된 후 2020년까지 21개 지역 25개의 국제교류 사업이 추진 돼 왔다.

2021년 추진지원에는 아리랑(정선군), 전통놀이(전주시), 한방약초(제천시), 조선왕실 문화(화성시) 등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의 교류 형태인 공연, 체험, 워크숍(공동 수련)을 비롯해 비대면 교류를 위한 가상현실(VR) 전시, 온라인 학술대회 등 다양한 형태로 실현될 예정이다.

특히 2020년 추진지원을 통해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한 김포시(김포문화재단)의 ‘한강 프리존, 강을 잃어버린 도시 전(展)’과 해남군(시화풍정 담소)의 ‘평화의 시마을 해남’은 국제교류 콘텐츠의 우수성 및 활발한 교류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도 각기 미국과 인도에서 국제교류를 펼치게 되었다.

또한, 화성시(화성시문화재단)과 제천시(제천문화재단)는 2020년 기획지원을 통해 지원받은 국제교류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올해 추진지원에 선정되어 각기 프랑스와 중국에서 국제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진흥원은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전문가 조언 및 교육을 통해 사업계획 고도화를 위한 ‘기획지원’과 실제 국제문화교류 사업 추진예산 지원을 위한 ‘추진지원’ 두 가지 유형의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지역문화 자원의 발굴과 지원을 꾀하고자 한다.

한편 진흥원은 이례 없는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고자 비대면 형태의 국제교류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지자체의 국제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지역이 바로 경쟁력인 시대에 지역의 전통과 맥락에 기반한 콘텐츠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며,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에서도 세계적인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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