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장관은 “(주민동의율) 3분의2 요건을 넘긴 곳이 4곳(증산4·수색14·불광1·쌍문역 동측)이며, (추가로) 5곳은 60%를 넘겼다. 요건을 충족한 곳이 9곳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에 “기본적으로 주민 대표회의와 의견을 수렴해서 대형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브랜드도 시공사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하겠다”고 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2·4대책 관련 공공참여형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시작하는 증산4구역은 이르면 오는 11월 사업지구가 최종 확정된 후 내년 사업계획 승인, 2023년 착공 순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노 장관은 “LH가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며 “단순 개발이 아니라 주민 요구를 충분히 수렴해서 명품지구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증산 4구역은 선도사업 모델인 만큼 잘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된 공공개발 선도사업 후보지 7만1500가구 규모 총 52곳 중 24개 지역(3만 가구)이 주민동의율 1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국토부는 총공사비 9000억원에 4100가구 규모의 증산4구역을 역세권 고밀복합개발 및 테라스형 저층단지 등으로 특화 개발키로 했다.
증산4구역 주민들은 저소득층 소유자를 위한 이주비 및 대출 서비스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고, 노 장관은 “사업 추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