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에 동국대·명지대 등 30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30일 사업 참여 대학 30곳을 발표하고, 이들 대학에 총 23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전환교육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계획됐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성인 학습자 맞춤형 입학전형과 유연한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기존 학령기 학생 중심 체제에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 수업 활성화, 다학기제·집중이수제 등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꾀할 수 있다.
선정된 대학은 평균 사업비 7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교육과정 개발·운영, 장학금 등에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려면 대학 평생교육 기능 강화가 중요하다"며 "교육부도 성인 학습자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역량 개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