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2022 지역사회혁신계획(협치)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이란 정책의 기획, 실행, 환류까지 민관이 함께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협치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계획을 말한다. 종로구는 온라인 투표 결과를 활용해 내년도 협치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려고 한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앞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 공론장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로 4개 분야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소통·나눔 분야' 사업은 △주민이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종로’ 만들기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장애인식 개선) △인왕마을 주민한마당 축제 △행복을 찍는 사진관! 가족사진 촬영이, '주민·공간 분야'로는 △다 함께 팜팜팜 팜타지 마을(도시농업) △아이들을 위한 마을공간 활용 프로그램 △공동주택 마을 마음 톡톡 프로젝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우리 마을 등이 있다.
온라인 투표는 종로구민 및 관내 생활권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방법은 서울시 엠보팅 및 온라인 폼을 통해 분야별 2개씩 총 8개의 선호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 달 2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한 사업들은 2022년 종로구 지역사회혁신계획에 반영, 내년 중 실행에 옮겨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소중한 경험이 하나의 노하우가 되고, 종로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자양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도 협치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이번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