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2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해 개최가 취소됐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이 지난 28일(현지시간) 2년 만에 열렸다.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MWC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다.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다룬다.
한국은 최근 밀리미터웨이브 대역인 28㎓에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28㎓ 주파수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20Gbps에 달할 만큼 빠르다.
또한 아몬 사장은 "현재 전 세계 45개국 180개 이상 사업자가 5G 밀리미터웨이브 대역에 투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차이나 유니콤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몬 사장은 이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88 플러스'를 공개했다. 기존 스냅드래곤 888의 AI 연산 속도를 32조번(TOPS)으로 개선했다. GPU 성능은 15%가량 향상했으며,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는 3㎓다. 오는 3분기 스냅드래곤 888 플러스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완전한 디지털 혁신(DX)의 시대가 왔다"며 "모든 것이 순식간에 디지털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에지 컴퓨팅,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최첨단 연결이 필요하다"며 "디지털화의 결과로 데이터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미 인터넷 트래픽의 40%는 인간이 아닌 기계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이는 AI를 통해 정보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의 대표인 스테판 리차드 GSMA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는 2025년 말까지 5G는 전체 모바일 네트워크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